골프대회·서예전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

오는 1월 13일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중인 미주한인재단 LA의 김성웅 회장(왼쪽)과 박상원 이사장.

미주 한인재단 LA(회장 김성웅)이 내년 1월13일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재단은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서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영구 인준받는 결의안을 추진하는 한편 기념식 및 만찬을 갖는다.

영구 인준 결의안은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머스 수퍼바이저 위원이 상정할 예정이다.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 박상원 이사장은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받는 것보다 영구적으로 제정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특히 카운티 정부가 제정할 경우 산하 80여개 시정부들도 인정하게 돼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식 및 만찬은 13일 오후 6시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미주 한인의 날을 알리는 서예와 사진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LA시의회에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행사를 갖고 기념 골프대회와 동요대회도 각각 15일 오전10시와 17일 오후6시 CCC와 이벨극장에서 진행된다.

김성웅 회장은 "경기가 어려워 무엇보다 기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인 이민사를 알리는 행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로 위축되는 모습보다 용기와 희망을 주는 행사로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503-4550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