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써밋 (Prayer Summit)

써밋(Summit)이란 말은 Peak, Zenith, Top 등과 비슷한 말이다. 한국말로는 정상이라고 표현되겠다. 기도의 정상이란 이름으로 지난 주간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은 교회가 속한 CRC (Christain Reformed Church)에서 열린 모임이다. CRC는 화란개혁주의자들이 이민 와서 세운 교단이다. 150년을 상회하는 교단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150년의 역사를 통하여 기도라는 주제만을 놓고 전 교단의 목사들이 모인 것은 처음이다.

하나님의 부흥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실감케하는 모임이었다. 한국 교회가 중심이 되어 이 모임이 주관되었다. 그래서 한국교회인 엘에이 온누리교회 (유진소 목사 시무)에서 이 모임을 갖게 되었다. 장소가 한국교회라는 사실보다 더 귀한 것은 미국교회의 목사님들이 한국식 기도를 함께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성적이고 이지적인 화란계 미국사람들이 통성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모두는 아니었지만 많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들처럼 기도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하나님 안에서는 한국식, 미국식이 따로 없다. 모두가 하나님식, 성경식이어야 한다. 우리는 성경식 기도를 회복한 것이었다. 이 기도정상이란 모임이 이름에 그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