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staff
라트라비아타로 잘 알려진 베르디는 1813년부터 1901년까지 살다간 오페라의 아버지이다. Falstaff는 셰익스피어의 Merry Wives of Windsor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그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이다. 그의 이 작품은 1893년, 그의 나이 80세에 초연이 이루어졌다.
당시 사람들의 평균수명의 50세가량에 불과했다. 그는 은퇴를 했어도 오래 전에 은퇴했어야 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그런 나이에 이와같은 대작을 작곡하여 무대에 올려놓았다.
누군가 베르디에게 물었다. “왜 굳이 그 많은 나이에 이같이 힘든 오페라 작곡을 계속 하십니까?” 베르디가 대답했다. “음악가로서 나는 일평생 완벽을 추구해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늘 아쉬움이 남았다. 때문에 나에게는 분명히 한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18세의 나이로 이 작품과 그의 말을 들은 한 소년이 그 말을 마음에 매고 2005년 9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그 말처럼 살았다. 이제 우리의 생애가 그렇게 될 차례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