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使命)
사명이란 사자로 받은 명령이란 말이다. 그러기에 이 명을 받든 사람을 사명자라 부를 수 있겠다. 사명자란 또 다르게 번역하면 생명을 걸고 심부름하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영어로는 사명을 Mission이라 부르는데 이 미션은 선교라는 말로 교회에서는 아주 흔히 사용된다.
교회는 그 존재 이유를 마태복음 28장 19-20절에서 찾는다. 이 구절을 교회의 대사명 (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른다. 세상에 많은 사명이 있지만 이보다 더 중한 사명은 없다는 의미에서 Great라는 말을 붙인다. Great란 말은 구약에선 하나님의 크기나 장엄함을 표현할 때 쓰인다. 그러기에 우리가 받은 사명은 장엄하며 신성한 것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 위대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다. 지금 우리는 그들의 목숨으로 다져진 기초 위에 서 있다. 어떤 이들은 이름을 알기도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름도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하나님만은 그들의 이름을 아신다. 아니 손바닥에 새겨서 매일 보며 감격해 하신다. 이제 우리가 그 사명을 이룰 차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