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단상>

예상했던 대로 강 삼재가 불었다. 롬멜 장군은 히틀러의 명령에 복종했고, 기섭이라는 안기부 운영차장은아직 배신을 하지 않고 있으나, 노 태우의 배신의 전철을 밟는 강 삼재는 일그러진 우리의 초상이 되고 말았다. 나 혼자만 죽을 수 없다면서 급기야 김 영삼 양아버지를 끌고 나와 죽였다. YS가 평소 강 삼재가 코너에 몰렸음에도 구명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 삼재가 화가 났다는 것.

어쨌거나 940억 원의 출처가 문제 다. 안기부 금고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대선자금- 잉여자금 인지 알 수 없다. YS가 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강 삼재는 살아 날 수 있으나 김 영삼은 결국 코너에 몰린다. 그는 독불장군, 전 두환 노 태우 까지 감옥에 집어넣은 인간이다. 이제 그가 다칠 차례 다. 이 인간은 아주 질이 나쁜 자 다. 혼자 잘 났다고, 혼자만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착각하는 자 다.

이 자는 재임 때 대가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아들을 통해 국정을 지도했다. 잘 될 리가 있었겠나. 당시 언론이 보도하지도 못할 때, 미주통일신문은 "현철, 너는 뭐냐?"  면서 그의 월권행위들을 최초로 폭로한 바 있다.

특히 북한 핵문제로 미국이 영변을 공격하려 하자 "우리 국군은 한 사람도 동원하지 않겠다"면서 버텼다. 이 바람에 미국이 한국을 손 보았다. 환란. 미국이 버르장머리 없는 YS를 압살한 것. 클린턴이 한국에 왔을 때도 조깅을 하자고 간청, 사진 찍기에 바빴던 그는, 결국 미 8군 용산 지하 벙커에서 미군 장성들이 모여 "김 영삼이를 손 보자"고 흥분했었던 일화가 있다.

다시 어쨌거나 940억 원의 출처가 궁금하다. 안기부 돈일 수 있으나 미주통일신문의 추측은 노 태우가 김 영삼에게 준 약 2-3 천억 원 중에 남은 돈이 아닌가 하는 것. YS의 고백성사에서 확인될 일이지만, 만약 안기부 예산을 빼먹었다면 이 인간들은 모조리 사형을 시켜야 한다.

현재 드러 난 현상만 해도 안기부 은행통장을 이용 입출금 했다는 자체만 해도, 이 나라의 비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 왔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다. 이래서 오늘 우리 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부패의 구얼텅이에 빠져 나라를 거덜낸 것이다. 법원은 YS를 철저하게 신문, 의혹을 풀어야 한다.

어쩌면 이 같은 불법 대선자금 모금 등 과정들을 모조리 수사하도록 시그널을 보낸 노 무현이가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고도 볼 수 있다. 차떼기, 결혼 축의금 위장 등등 귀신도 곡할 범죄사실이 밝혀지게 된 노 무현의 공적은 인정할 수 있다. 대선 전후를 빙자한 정경유착의 검은 거래는 이제 이 땅에서 사라지나. 사라 질 수 없는 인과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