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설 >

* 유권자의 기표용지 확인, 최종 확인절차 없는 개표는 인정할 수 없어
* 4년 전 미국 폴로리다 주 선거에서도 전자개표기 사고 발생 참고했어야
* 한나라당 간부들이 매수 당하지 않는 한 개표기 사용 못해 수작업 기피 자체가 부정 개연성
* 전자개표기 데이타가 컴퓨터 서버에 도달 집계방식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IT 전문가들의 정설
* 총선- 대선 모두 준비된 개표조작 시스템에서 진행, 한국의 하이테크 개표 공명선거 끝나


이번 총선 결과를 보고 "이제 한국에서의 선거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는 사실이다. 한국 야당들, 정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당목적이 무엇인가를 묻고 자 한다. 이번 총선에서 특히 한나라당이 과반을 차지 못해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전에서 정책 등 비전 제시를 하는 운동도 중요하나 그 보다 더 긴박하고 중대한 개표방식에 대해 왜 무사안일 하게 대응했느냐는 것이다.

우리의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표심잡기 위한 운동이 중요함을 모르는 바 아니나, 어째서 개표과정에서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하지 않고 전자개표기에만 의존하고 방관한 처사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론하지만, 문제의 전자개표기는 100% 공정하지 못한 개표기계 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 의도가 무엇인가 말이다. 야당의 정신상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도둑 고양이를 곁에 두고 생선장사를 한 당신들이 어떻게 보면 그들과 같은 공범자 같다. 서로 싸우면서도 뒤에선 밀어주고 양보하고 눈 감아 주는 짓을 하고 대가를 받는 것 같다. 능력없는 자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조작 부정을 하고, 이를 모른 척 외면 해 주는 수법으로 공생공존 하는 것 같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무릇 선거는 투표도 중요하지만 개표가 얼마나 중대한 과제 인줄 모르고 눈으로 보고, 또 보아도 부정이 있을 수 있고, 손으로 만져 보고 또 만져 보아도 종이 질이 다를 수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 듯 지나 간 수검표 포기는 신이 곡할 미스테리 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대법원에서 2002년 대통령 선거의 부정사실 심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고 선거법에도 없는 전자개표기의 등장을 외면해 버린 야당의 태도를 볼 때 우리는 그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야당의 존재, 기생을 위해 여당이 주는 자금에 만족하고 현상유지에만 급급하겠다는 현실안주 사고 같은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투표지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데 하물며 국사를 논할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국민이 기표한 투표지를 육안으로 최종 확인하지 않고 또 개표현장에서 철저한 검증조사도 하지 않고 개표기기에만 의존하고 있었다는 자체가 넌센스 가 아닐 수 없다. 정신 나간 자들이 아닌가.

이 "문제"를 풀지 않는 한 앞으로 한국의 공정한 선거제도를 신뢰하지 못한다. 이번 선거만 해도 탄핵재판에 그 영향에 미친다는 것이 통설임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검표에 충실하지 않고 방관자 행동을 한 그 이면이 납득곤란 하다. 그렇다면 이미 그 결과를 알면서 국민을 기망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인가 말이다.

우리 내외 국민은 이 점을 분명히 하고 또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문제의 전자개표기를 미국으로 보내 미국 현지 IT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능검사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전자개표기기에 의한 개표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본 사설의 결론이다. 이를 실행하지 않는 한 한국의 선거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한국 야당 지도부의 부정 커넥션을 캐야 한다. 돈벼락에 공정선거 감시기능 역할까지 모두 팔아먹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정말 한심한 야당 사기정치꾼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