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 점 >

* 지난 10여 년간 계속 받아 간 비료의 사용처 조사 필요 해


우리의 일반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케이스. 북한은 남한 정부에 대해 툭하면 "비료 20만 톤"을 달라는 요구를 하여 김 영삼 정부 이후 부터 오늘까지 비료만 송출한 물량이 2백 만 톤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은 이 비료를 받아 쌀 대신 비료를 가지고 밥을 해 먹나. 어째서 비료만 달라는 식인가. 물론 곡물도 받아 가긴 했으나 그 보다 무조건 비료를 달라고 요구한 점에서 볼 때 이 비료를 농사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화학성 무기 생산 등에 전용하는 것으로 27일 미주통일신문에서 자체 판단.

시쳇말로 북한은 쌀 대신 비료밥을 해 먹는가를 묻고 자 한다. 김 대중 정부 이후 부터 부쩍 비료를 달라는 북측의 요구에 보낸 비료가 10만 톤, 20만 톤, 5만 톤, 10만 톤....  이런 식으로 분할 운송한 공짜 비료를 북한의 농지에 사용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국의 생화학 등 분야에서 연구하는 학자들이 분석 해 볼 필요가 있다. 비료를 이용하는 화학성 무기가 있는지 그 여부를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비료를 이용한 다른 생산품이 없는 한 가뭄과 홍수 등 악천후의 북한 지형에서 나무를 성장시키는 것도 아니고, 쌀 보리를 생산하는 것도 아닌데 지나 치게 받아가는 비료의 사용처가 이제 의문단계에 돌입했다는 사실이다.

용천 참사에서도 비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 한국정부는 우리가 보낸 비료의 사용처가 어딘가를 확인한 사실이 있는가. 이번 참사 또한 그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한 구호품을 보내 선 안된다. 현지 정보 등을 종합할 때 이는 전기 충돌 등 사고가 아니다. 김 정일 도착 시간을 겨냥한 군부의 김 정일 폭탄테러 미수사건으로 추정 이상의 단계로 진입한다.

정부당국은(신뢰할 정부 당국이 없지만) 비료 사용처, 참사 배경 등을 조사해야 한다. 중국 단둥 지역에서 미주통일신문사로 보내 온 각종 참사상황에 대한 첩보에서 이번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