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을 방문한 이 신범 전 한나라당 의원이 {억울하다. 검찰과 국정원이 나만 표적으로 하여 고소를 하는 등 괴롭히고 있다. 이런 식으로 고소를 한다면 일제시대 사건도 고소할 수 있다는 논리다... 국정원은 나에 대한 고소를 취하 해 주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미주통일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는 서울에서 뿌린 각종 보도자료 - 청원서 등을 보이면서 5년 전의 "사건"을 문제 삼아 자신을 고소한 당국에 대해 섭섭함을 전했다. 그의 유감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으나 남부지원에서 무혐의 처리가 된 사건을 다시 명예훼손 등 죄목으로 고소한 국정원 검찰의 행동에 심한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본건은 지난 1999년 4월 한나라당의 <인권보고서>를 가지고 제네바 유엔 인권위원회 총회에서 "활동"한 당시 이 신범 위원 등의 행위가 문제가 되어 그후 검찰수사를 받았으나 당시 관련자 주요 당직자들은 기소도 하지 않았고, 무혐의 처리가 되었던 희귀한 사건.
즉, 당시 1998년 12월 30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내 529호실을 이용, 국회사찰을 하자 이 신범 등 한나라당에서 이를 언론에 폭로하는 등 대여공세, 다시 이들은 제네바로 달려 가 당시 김 대중 정부를 괴롭혔던 것. 그러나, 당시 이들은 모두 재판에 회부도 되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지난 4월 17일 이 신범 전 의원만 상대로 하여 제네바에서의 폭로 내용을 문제 삼아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던 것.
이에 놀란 이 신범 전 의원이 어제 미국으로 달려 와 "서울"을 상대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 문제의 제네바에서의 유인물 내용을 확인할 수 없으나 이 신범(당시 한나라당 부인권위원장. 위원장은 김 기춘)전 의원만을 상대로 고소한 사실은 형평성도 문제지만 이 신범 씨 보다 그 이상의 선에 있는 사람들이 조사를 받을 대상이면 대상이지 어째서 당시 부위원장이었던 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사사로운 감정 작용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이 신범 씨는 {이번에 고소 당한 배경은 내가 김 대중 아들의 호화 주택 구입 사건 등에 관련 미국에서 재판을 했던 일에 대해 보복하는 것이다. 검찰 국정원에서 고소 취하 하지 않을 경우, 나는 미국서 취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할 것이다..}라고 피력. 현재 그는 여행경비도 바닥, 상당히 어려운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검찰..... 봐 주시지요. 괘씸한 짓을 한 적이 있긴 하나.... 그 보다 더 책임 질 사람이 있는데 유독 약한 자만 때려 잡으려고 하면 됩니까. 잡으려면 이 회창 - 김 기춘 어른을 잡아야지요. 고소 취하 해 주세요. 상생의 모습을 보여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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