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설 >

김 선일의 피살에 대한 정부과 국민들의 경악 그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라크 무장세력 등에게 목이 잘린 그 비참한 죽음에 관해 인간이면 누구든지 흥분할 수 있다. 잔인무도한 세력들의 거침없는 만행은 반드시 규탄되어야 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요 며칠 동안 보여 준 국민들의 추모 그 훙분의 도가니는 이제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너무 지나 치다. 미국의 애견가들은 개가 죽어도 장사를 치르는 등 개죽음을 슬퍼하지만, 이번 김 선일의 죽음은 예정된 죽음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지나 친 흥분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 같은 죽음은 특이한 케이스 이긴 하나, 그 보다 더 비참하게 죽은 국민들이 많다.  북한의 각종 테러에 죽은 우리 공무원들의 참상은 그에 비할 수 없다.

그 예 하나 중, 버마 아웅산 테러 만 생각해도 그렇다. 그들의 목숨은 김 선일이 보다 못했단 말인가. 그 유족들은 지금도 통곡하고 있다. 이라크에서의 참수는 그가 무리한 위험지역을 자초했고, 계속 참수 등 피랍 테러사건이 연속 발생을 하는 상황에서도 겁없이 달러를 캐고 있었다는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보다 더 안전한 지역에서도 생사의 갈림길에 처할 수 있는데 미국인들 까지 참수 당하는 판에 그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 자체가 무리수가 아닌 어리석은 짓이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고된 죽음이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죽음에 대해 우리가 지나치게 동정 아닌 흥분을 가라 앉혀야 한다는 것이다.어떻게 생각하면 그가 우리 국민과 국가에 대한 무지를 유발시킨 죄인이기도 하다. 이라크 파병도 이루어 지지 않는 상태에서 기름에 불을 댕긴 것과 같은 그들의 행위는 동정을 받을 수도 없는 짓을 했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더욱이 지난 4월 부터 우리 이라크 대사관에서 그들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20 차례 반복 권고했음에도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미군 PX 등에 출입했으며, 위험한 통행로를 수시로 변경, 납치에 대한 주의의무를 다 하지 않았다는 자체가 동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이 현지 자동차 코스가 수시로 변경하지 않고 마치 "우리가 달리니 잡아 가시우.." 하는 식으로 고정 루트를 계속 고집했다는 것은 참수를 우습게 알았다는 증거 다.

때문에 우리 정부와 국민은 이제 김 선일 죽음에 대해 지나 친 추모를 자제해야 한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타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효과가 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들이 무모한 상행위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국가 국민에게 필요이상의 정신적 피해를 준 그들이 도리어 사법처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