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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서울로 보내는 편지 ㅡ
* 한완상 씨 까지 유물론과 유신론의 개념을 모르는 대북관에서 실망
* 북한의 실체 파악,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보급이 급선무
* 북한의 테러가 정당한 양 로맨스로 취급하고 남한의 보수세력들 비판 큰 과오
* 천안함 사태로 내외 국민들이 극도로 예민 '레드 콤플렉스' 현상 해법 찾아야
며칠 전, 미국 LA,를 다녀 간 전 통일부 장관(김영삼 정권 때)이었던 한완상 씨 때문에 지금도 교민사회 일각에서는 '한완상 강연회'에서 보여 준 한 씨의 한반도 문제, 즉 민족통일이 안되는 등의 원인분석들이 결과적으로 90만 LA교민, 더 나아 가 200만 미주 교민상대로 '김정일 정권 전도사' 이상의 정체를 보여 주었다 하여 비판소리가 아주 높다.
다시 말해서, 한완상(존칭 잠시 생략)씨는 미국 LA교민인사 등 150여명 앞에서 1시간 가량 쏟아 뱉은 남북한 현재의 상황들에 대한 브리핑은 결국 LA하늘 위로 부상되고 있는 김대중 망령이 드디어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각종 만행을 감싸주는 깃발이 되었고 <신사회주의>로 부활되었고 북한의 해외교민 포섭목적의 '통일전선'에 가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3주 전 LA에 와서 그 잘못 된 사기문건의 6.15 공동동선언을 부추켜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한 대한민국을 적화시킬려는 북한의 대남적화 통일전략전술의 홍위병 역할을 했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에 이어 한완상 씨가 가세했다는 사실에, 뜻있는 교민들이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한완상 씨가 지난 30년, 40년 전 부터 북한체제를 동조 고무 찬양 선동하는 미주지역의 진보 혹은 친북좌파들의 캠프에 가세, 부화내동, 반통일세력으로 전략했다는 것은 평소 그를 존경하고 사랑했던 교민들 까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한완상씨는, 지금 미국에서 [재미 조총련]조직이 결성되었고, 이들이 서울의 친북좌파적인 통일부장관 출신들을 대거 미국으로 초청, 미국 내에서 '북한 바람'을 일으키려는 동태를 몰랐다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날 한완상 씨는 "북한을 코너로 몰지 말라....인도적인 정신으로 북한에 접근하라.. 북한을 증오하지 말라... 적대적 상존 관계를 벗어나라... 북한경제를 감안, 북한을 돕자.. 예수님 사랑으로 북한을 생각하라. 조건이 있으면 안된다.... 6. 15선언 후 북한이 달라졌다..."
이 같은 주장을 했었다. 여기서 우리는 이홍구 전 통일부 장관(노태우 정권 때) 외 한 두 사람을 제외하곤 이종석, 임동원 등 출신들이 보여 준 한심한 대북관 등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소위 사회과학적 시각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비호하는데서 심각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요건을 갖춘 자들이라면 그 북한에 대해 고르바초프가 선언했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들을 북한에 '전도'하지 않았으며 특히 [유물사관]에 몰입된 그 북한 김정일체제에 [유신론]을 보급했어야 하지 않는가 ?
한완상 씨마저 유물론과 유신론을 이해 못한 그 착오에 대해 우리는 다시 실망을 했다. 북한정권에게 "예수님 사랑으로.." 라는 그 정신에 대해 우리는 실로 유감이다. 성경 책 한권도 보관을 못하는 그 사회에 그러한 사회과학적 발상이 먹혀들어 간다는 자체가 넌 센스 아닌가 ? 그 놈의 사화과학은 김일성 종합대학의 사회학인가.
요컨대 6. 15 공동선언문 중 남한의 통일방안, 북한의 통일방안이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말 한 자가 누구인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헌법과 대한민국 헌법이 일치, 공통점이 있다고 서명한 자들이 누구란 말인가.
한 씨의 북한관, 이를테면 북한의 일방적이고 환상적이고 대책없는 통일정책 및 대남전략들에 대해 우리는 거듭 실망했다. 왜, 이들은 북한의 잘못된 대남정책들에 대해선 일침을 가(加)하지 않는 사회과학적 논리로 북한의 테러행각들을 두둔하는가 말이다. 이럴 경우 최소한의 양비론으로 설득, 주장을 못하면 [안보과학]측면에서라도 남북한 문제를 직시, 분석했어야 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은행에 찾아가서, 은행융자를 받으려면 신용조사를 받는다. 그 후 은행 론을 받으면 언제 어떤 식으로 은행 돈의 상환 등을 제시한다. 이와같이 개인 대 개인이 아닌 체제 대 체제 간의 화해 협력 상생 공존을 위한 정책추진을 한다면, 그들이 아무리 GNP가 낮다 할지라도
형제가 보내 준 돈으로 사회개방, 경제건설에 박차를 연구하지 않고 핵무기 개발, 핵무장을 한 후 강성대국, 선군정치를 표방하면서 [북한체제 인정, 남북연방제 달성, 경제개발 지원금 계속 무상지원]을 하지 않는다 하여
남한의 금강산 관광객을 총살시켰고, 금강산-개성공단 남측 직원들을 감금 해체하고, 서해 북방 한계선 상습적인 침범, 남한 해군 공격, 피격, 살해, 다시 천안함 공격을 한 행위들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은 한완상 씨 같은 자들의 의식구조에 대해 우리는 실망했다는 것이다. 속된 말로 북한의 대남 테러는 로맨스, 남한의 피해는 스캔달 인가.
어쨌든, 한국 최고의 지성인 한완상 씨 까지 LA강연을 통해 어처구니없는 허구적 반민족적 작태 자행은 자신이 사상적 2중성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천안함 사태는 앞으로 또 발생할 여지가 있다. 지난 햇볕정책 당시 우리가 퍼 준 돈으로 대가를 받았다는 것은 그 같은 수준의 평화담보였다는 강변은 궤변이다.
우리는 다시 "우리가 퍼 준 돈으로 핵무기들을 만들어 우리 가슴에 쏴라"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한, 우리는 한 씨의 LA강연은 LA를 무방비 진보그룹의 장터로 활용하려는 진보 친북좌파들의 전략에 말려들었다는 것을 지적한다.
앞으로 우리 LA교민들은 한 씨 같은 분들이 LA에 와서 친북반미 바람을 일으킬 땐, 미주통일신문이 나서서 그 만행을 분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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