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기자의 메모장 ㅡ
* LA다운타운 노인 아파트 촌에는 노인들이 기자의 방송시간만 되면 TV 앞에서 대기
* 교민들과 정(情)이 들어 '교민보호'해야겠다는 마음 강해져
* 문제는 광고수입이 바닥 '기자정신 실천' 한계에 도달
미주통일신문 TV기자가... 일부러 잘 난 척 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큰 일이다. 미주통일신문 TV가 일요일 밤만 되면 2개의 타임워너 케이블 TV, 공중파 디지털 TV(디지털 TV ch 57.3은 자금사정으로 다음 주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에서 기자의 뉴스 토크 쇼가 진행되는데.....
그 이전부터 LA지역 교민들이 기자의 방송을 듣고 마켓이나 길거리에서 기자를 만나면 LA 총영사 이상으로 얼굴을 알아 보고 인사들을 했다. 그러나, 요즘은 그 도(度)오버 했다. 쉽게 말해서. 교민들이 기자 얼굴을 어떻게나 많이 알아보는지 곁에 있는 친구 선배들 까지 놀란다. 국회의원 인기는 "저리 가라"다.
예컨대, 기자가 버스를 타거나... 버스 정류장이나 거리를 걷거나.... 마켓, 호텔 같은 곳에 있으면 사방팔방에서 교민들이 연신 인사를 한다고 기자가 바쁘다. "왜 이러지 ? 왜 이러셔 ? 배 기자 미친 방송에 미쳤나 ? .... 왜 이러셔 ?"
이렇게 기자가 환장(?)할 소리를 예사로 씹어 뱉는다. 요새는. 더욱 놀라운 일은 시도 때도 없이 걸러오는 전화는 고사하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예전에는 노인들이 시청을 많이 했으나 요즘은 20대, 30대, 40대, 50대 각계각층 이다) 길거리에서 기자를 만나면 그들은 기자 곁을 홱 지나가지를 않고 대로에 서서 기자를 째려보거나 기자가 자기들 곁에 오기를 기다린다.
심지어 기자 곁을 지나 간 분들이 다시 돌아와서 {배 기자 아녀 ? 방송하는 기자님이시죠 ? .. 어어 ? 저 분...우리는 그 방송을 매주 봐요... 어어 ? 저어 지나가네... 좀 봅시다.... 방송 시간이 몇 시죠 ? 말이 좀 빨라요... 지난 번에는 방송을 못 봤어요.. }는 다양한 인사에 기자가 스트레스를 받아 쓰러 질 정도 다. (정말 이라니까요)
특히 공원이나 주택가에서 기자와 만나거나 또 조깅을 하던 두 부부도 2미터 전방에서 기자를 발견하고 기자 곁을 스치면서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를 한다. 그들이 기자 곁을 막 스쳐 지나가면서 또 자기들 끼리 기자에 대해 뭔가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또 기자가 이런 저런 일로 한국인 사무실에 전화를 걸면(특히 신문, 방송사 기자들도) {어 ? 혹시... 배부전 기자님 아니세요 ? 배부전 씨 목소리 같은데 ???*&^%$#@ } 말을 한다.
오늘 월요일 오전에도 휴대폰에는 {미주통일신문 티비 ? 방송 잘 봤어요... 누가 그런 방송을 하겠어요 ? 최고예요 ! 최고 !.... } 난리법석이다. 이 웬일 ? 광고는 안 주고.^^
시내 버스를 타면 더욱 가관(?). (기자는 30% 전략적 차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다민족 세상사는 현장을 체험 중이다) ㅡ 정말이다. 대체로 올림픽 길을 가는 버스 안에는 코리안 할머니, 할아버지 승객이 5명에서 20명 내외가 된다.
기자가 버스에 오르면 노인들이 기자를 쳐다보고 눈이 휘둥글어진다. "아니 저 잘난 기자가 버스를 타 ? 차가 없나 ? 차를 팔아먹었나 ? &^%*$#@ "
집중 시선 공격. 따거운 시선. 기자가 어느 땐 얼굴을 바로 들지 못하고 창밖으로 피한다. 또 기자가 의자에 앉으면 노인들이 고개를 돌려 기자를 째려본다. 또 자기들 끼리 수군거린다. 환장한다니까. 젊은 30대, 40대 여자들도. 다운타운 노인 아파트 촌에는 미주통일신문 TV방송이 나오는 시간이 되면 모든 노인들이 TV앞에서 대기한다는 제보들. 캬아...
결국 오늘 오후, 기자는 한국서 온 어느 사람에게.... {큰 일이다. 교민들이 무서워서 밖에 다니지도 못하겠다... 광고수입은 없고 민폐를 끼쳤다가는 욕 먹겠다...} 고민을 털어놓았다. 빚은 왕창 늘어났고.. 기자 수표를 바꿔 준 몇몇 수표 교환소에서는 기자의 돈을 받지 못해 미칠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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