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지난 7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3%가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업무를 잘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중 '매우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11.3%, '대체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0%였다.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32.0%,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6.9%로 집계돼 부정적인 평가는 48.8%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후한 점수를 줬는데 여성 응답자의 43.1%, 남성 응답자의 41.6%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응답자의 67.6%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50대(55.5%) △40대(39.3%) △20대(28.6%) △30대(24.5%)를 기록했다. 반면 20대의 61.7%, 30대의 53.7%가 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0대도 절반이 넘는 53.7%가 부정적 답변을 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의 지지율이 57.1%로 1위를 차지했고 △강원·제주(54.2%)
△부산·울산·경남(48.6%) △경기·인천(42.1%) △서울(42.0%) △대전·충청(34.1%) △광주·전라(22.2%) 순이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79.2%가 현 정부를 지지한 반면 야권의 평가는 박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17.1%만 지지를 표시했고 △민주노동당(13.0) △진보신당(4.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고 신뢰수준은 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