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해제 후 해지는 시간이 빨라지고 일조량도 줄어 이 시즌이면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진다. 최근에는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스트레스를 겪거나 또는 경제적인 사정이 악화돼 남모르게 우울해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더군다나 추수감사절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되는 때일수록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을 건강한 방법으로 떨쳐야 한다. 건강하게 먹는 습관은 정서안정이나 우울증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높은 생선을 자주 먹지 않는 사람은 자주 먹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참치, 고등어, 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을 비롯 아마씨, 너트류, 짙은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 B-12가 부족한 식단 역시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셀레늄(selenium)은 가벼운 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도 있다.
건강한 식단은 우울증이나 계절적 정서 변화를 극복할 때 큰 역할을 담당한다. 견과류는 초컬릿과 고 탄수화물 음식 대신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술은 수면을 방해하고 우울증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서 유지에 도움되는 건강한 식사 습관
-아침을 꼭 먹는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이 좋은 기분을 유지하며 하루 종일 좀더 활력 있게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간단하게 시리얼이라도 꼭 먹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신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로 이어지고 피로가 누적되면 우울해질 수 있다. -넌팻(nonfat) 우유도 도움된다. 자연적인 탄수화물 섭취 및 에너지 드링크로도 좋고 운동 전후 수분보충에도 추천된다. -과식하기 쉬운 추수감사절 모임이나 연말모임에 가되 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은 수면을 방해하고 우울증과 불안증을 더욱 심하게 할 수 있다. -초컬릿보다는 로우-팻의 크래커나 너트류, 말린 과일 등이 간식으로 좋다. 초컬릿이나 아이스크림이 정 먹고 싶다면 소량으로 적게 먹는게 바람직하다. -음식을 자주 나눠서 먹도록 한다. 절대 과식은 금물. -규칙적인 운동도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