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인터넷 소외’ 옛말… 이용률 45.6%
인터넷 환경에서 소외됐던 50대 연령의 인터넷 사용이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만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도 절반을 넘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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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일 ‘2007년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6월 현재 우리나라 만6세 이상 국민 중 75.5%(3443만명)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50대 인터넷 이용률은 8.1%포인트 급증한 45.6%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년 만에 50대 인터넷 이용 인구가 63만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2005년 상반기 34.7%를 기록한 50대 이용률은 2005년 하반기 37.5%, 2006년 하반기 42.9%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50대 인터넷 이용자의 74.3%는 e메일을 이용하고 있고 27.5%는 인터넷 뱅킹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만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도 51.6%로 절반을 넘어서며 인터넷이 유아기 학습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들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게임·영화 등 오락물(89%)이나 교육 및 학습 콘텐츠(87.3%)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만6~29세는 약 99%, 30대는 94.6%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