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샤핑 때 개인정보 슬쩍 '해커 주의보'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인터넷 샤핑이 늘면서 소셜넘버나 크레딧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노리는 해커들의 활동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최근에는 연말샤핑객을 타겟으로 할인쿠폰이나 스페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위장한 스팸메일이 많이 발송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소셜넘버나 크레딧카드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메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중국의 한 해커가 피싱(Phising) 방법으로 한국 국민은행 고객 정보를 빼내 인터넷뱅킹으로 1500만원을 사전에 차명으로 만들어 놓은 농협 계좌로 이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보안프로그램 전문업체인 스카우트 한의 제리 신 부장은 "하루에도 수백개의 피싱을 위한 위장 사이트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연말 샤핑객의 개인정보를 노리는 피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부장은 이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아예 삭제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지름길"이라며 "피싱이나 해킹 나아가 컴퓨터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2월에는 특별히 알려진 바이러스는 없으나 19~23일 사이 컴퓨터 오페레이션인 씨모스(CMOS)를 파괴하는 바이러스와 하드디스크의 FAT영역을 파괴하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예상돼 컴퓨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