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고, 한인 여중생이 그렸다
그레이스 문양, 디자인대회 1만6,000명 경쟁 ‘1위’
<사진설명> 구글 로고 디자인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캐년중학교 6학년 그레이스 문양이 22일 마운틴뷰 소재 구글본사에서 열린 대회 시상식에서 상장과 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인 중학생 그레이스 문(한국명 문서령, 캐년중학교 6학년)양이 구글 로고 디자인 대회에서 1등의 영예를 안음에 따라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한인 여중생의 작품이 사용되게 됐다.
매년 ‘학생 로고 디자인 대회(Doodle 4 Google)’를 개최하고 있는 구글은 지난 21일 미 전역에서 응모한 1만6,000여 점의 학생 작품 중 문양의‘구름에서 떠오르는(Up in the Cloud)’을 올해의 최우수상(National Winner 2008)으로 선정했다.
구글 측은 “문양은 폭력과 자연재해가 없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구글 로고와 함께 밝고 다양한 색채로 형상화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문양은 유치원에 다니던 8년전 샌프란시스코 치과협회에서 주최한 미술대회에서 입상을 시작으로 올해 샌프란시스코 라이온스 인터내셔널 주최 ‘평화 그리기 대회’ 2등에 이르기까지 지역 미술대회에서 수차례 입상, 미술에 소질을 보여왔다.
네티즌 투표를 거쳐 선정된 40명의 본선 진출자 중 중학부문 지역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문양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최고의 영예까지 차지, 1만달러의 상금과 노트북 컴퓨터를 부상으로 받았으며, 문양의 모교인 캐스트로밸리 캐년중학교는 2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신기욱 기자
shi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