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6/2010

가급적 기억하기 쉽게 정해야 키워드 이용하면 길어도 유리

지난 칼럼에 이어서 도메인 네임을 구체화 시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예를 들어 자동차를 팔려 하는데 car.com으로 등록이 불가능하고 또한 이 도메인 네임의 구입이 불가능 하다면 이때는 Fordcar.com이나 Hyundaicar.com 혹은 GMtruck.com 등으로 비지니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이용하는 것이다.

종합자동차 판매점 처럼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골고루 판매하지 않는다면 구체적인 비지니스 내용이나 가장 판매에 비중이 큰 상품의 이름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의 장점은 소비자에게 특정제품에 대한 전문가로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도메인 네임과 팔려고 하는 브랜드 네임이 일치함으로써 소비자가 금방 웹사이트의 내용을 알 수 있고 특별히 자세한 광고나 설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해 할 수 있으므로 웹사이트의 내용과 구조가 단순하게 제작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웹사이트의 내용과 구조가 간단해지면 그 사이트를 클릭했을 때 웹사이트가 빨리 뜨기 때문에 사용자가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지나가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메인 네임의 또다른 고려 사항으로는 얼마나 길어야 하는 것이다. 도메인 네임은 최대 알파벳 67자까지 쓸 수 있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 짧게 만들 수도 있고 길게 만들 수 도 있다. 그러나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20자 이상 넘어가면 도메인 소유주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모두가 잘아는 반스 앤드 노블(barns and noble) 라는 서점은 www.bn.com 만 타이프 하면 된다. 이 이름은 너무나도 짧고 쉬어서 한 번 이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물론 www.barnsandnoble.com을 사용해도 똑같은 서점의 웹사이트로 갈 수 있다. 그러나 누가 귀찮게 길게 타이프를 할 것인가? 짧은 이름이지만 매우 잘 만들어진 대표적인 이름이다. 이와는 반대로 뱅크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도메인 네임을 살펴보자. 이 은행은 www.bankofamerica.com 이라는 긴 도메인 네임을 갇고 있다. 보통 영문 철자의 앞자리를 따서 짧게 도메인 네임을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www.boa.com 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미 다른 사람이 도메인 등록을 하여 비지니스를 하고 있으며 더욱이 boa 의 의미가 큰 왕뱀이나 여성용 깃털 목도리를 의미 하므로 은행이라는 느낌을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이름을 사용하기 보다는 비록 글자수가 늘어나지만 본래의 은행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도메인 네임의 길이는 웹사이트를 찾아 볼때 빨리 앞에 뜨느냐 늦게 뒤에 뜨느냐 하는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알리고자 하는 비지니스의 의미를 잘 갖고 있는 도메인 네임이라면 길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다만 짧을 수록 기억하기가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비지니스와 관련이 없는 의미가 되어 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도리어 도메인 네임이 긴 경우가 유리할 때가 있다. 구글이나 야후에서 키워드 검색(keyword search)을 사용하는 경우 긴 이름속에 해당되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의미가 맞던 안맞던 무조건 도메인 네임이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이 칼럼을 읽어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