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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없는삶...應無所住以生基心(응당머무름없이 머무름) |
8/1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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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41 PM
[
si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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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하고 잠이 들어서인지 일찍눈이 떠졌다 새벽4시반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통화를 한후
오랫만에 살아온 삶 을 반추하여 보았다 누구나 사람에게는 작은 설음 들은 있을것 이다.
그것이 어떠한 것 일지라도 그 설음에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어가는 것 까지 말이다.
어찌 살다보면 그 설음이 뒤엉켜 한 인간을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것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놈의 설음이라는 것이 나의 인생을 참 외롭게 만들어가는구나 하고 생각에 잠겨봤다
무조건적인 삶을 살았던 서른살 시절에는 사실 설음이라는 단어보다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먼저이었던 것 같다.
그 희망에 모든 것을 걸어가며 살았던 것 같고 앞 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아마 뒤라는 것은 모르고 살았지 않았나 싶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악역을 했을 것이고 그 악역에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말았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솔직히 그것에 대한 자책의 괴로운 생각은
커냥 아니, 미안한 마음도 없었던 것 같다.
영원이라는 것이 있는 줄만 알고 한 세월을 살았지만 사실 그 믿음은 아마 나에게 잘못된
인격 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이제사 하여본다.
어느날 미처 생각지도 아니 준비도 못한 인생의 기로에서 밀려 여기 L.A까지 오게된
인생이 되고 말았지만 이제 그렇게 엉뚱하게 선 영혼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안위하며
자위하며 살고 있다.
무슨 일을 하던 자신감이 넘쳐 났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에 내가 있지만 사실 그
안이함이 결코 불투명한 지금의 나를 만들지는 정말 몰랐다.
자꾸 원하지 않는 나이를 먹어가지만 그 나이에 더불어 붙어오는 옵션은 정말 50이라는
나이의 단순한 숫자보다 너무나 커다란 부담이 오는 것을 숨길수 없다.
하지만 어쩌랴?. 인간사 원하는 인생은 없는것을 다만 그 어설픈 세월일지라도 숙명이
라고 여기며 기꺼이 감사하고 살아야 하는 것을 하하하하...
어리석은 영혼은 늘 어설픈 작은 걱정에 아마 더 늙어 가는 것은 아닐지?하는 생각에
나 만의 청승을 떨고 사는지 모르겠다.
어릴적 어머니를 따라 절을 몇번 가본적이 있다 울 엄마는 향을 많이 꽂지 않아도
괜찮은데 행여나 부처님이 향냄새를 못 맡을까봐 꽂고 또 꽂았다.또한 부처님이 못
보실까봐 여기저기 초를 마구 꽂아댔다.
어떤 보살이 초를 꽂아놓으면 그 다음 사람이 불공하러 와서 남이 꽂아 놓은 초를 쑥
뽑아 팽개치듯 하고는 그 자리에 자신의 초를 꽂는다 울 엄마도 그랬다 당신의 그런
부처믿음과 기도덕에 네아들 모두 원하는 대학보내고 키웠다고 믿는 그런 사람이다
네아들 학교 시험볼때마다 삼천배를 무릅이 까지도록 절을 하곤 하였다 젠장 싯타르타가
기도하는 아들 합격시킬려고 다른 아들 떨어지게 한다면 어찌 그게 진정 여래이겠냐만은
(그런결과 관절이 성치않아 고생하고계심)
울엄마는 그(부처)가 합격시켰다고 믿는 사람이다 지금 모두가 함께하는 하나님도 마찬
가지일 것 이다
그런 부처 그런 하나님은 아닌 것이다 그런데 똑같은 행위를 울 마눌이 하고 있다 대상만
바뀌었을뿐 부처에서 하나(느)님으로 "켁"~ 나의 자손은 또 누굴대상으로 기도를 할까
지금의 믿음이 영원하다고 야그하지 마세요 우리 민족은 변합니다 쎈놈들이 믿는 것을
믿으니까 중국이 쎌때는 싯타르타를 지금은 예수를 중동이 쎄지면 그때는 알라를???
엘에땅에서 이런소리하면 죽는다는 것 알면서도....
나도 없고 너도없고. ...
과거고 현재도 미래도 없음을 부처는 일찍히 설파했건만 열려있는 문을 마다하고
유리문에 머리를 부딪치는 벌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이 무엇이 다르겠다만은...
여몽환포영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라 적혀있죠 금강경에는(꿈이요 환상이요 이슬같고 삿된
도를 만나면 진정한 여래를 볼수없다는 여래나 나외에 신을 믿지말라는 예수님 말쌈이
어쩜 이리도 같을꼬" 쩝"~
에이 한국9시뉴스나 봐야겠다 증권올랐나 꿈이요 환상이요 이슬이라 하하하하^^;;;
어제마신술이 덜깼는지 걍 헷소리 하여 봤습니다 휀님들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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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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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위법이 여몽환포영이며 여로역여전이니 응작여시관하라.
참 좋은 말씀인데 많은 사람들과 같이 세상 살아 가다보니 역시 꿈속을 헤메는짓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 드리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동감하는 바 있니다. |
07.04.0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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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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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이라고 하는 것은 일 이라고 보면 되겠죠. 일체 조작이 있는 일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다.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 또 이슬과 같고, 번개불과 같다. 꼭 이와 같이 보라.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이와 같이 보라. 꼭 이와 같이 봐야 된다. 하하하하
어떻게 하더라도 이렇게 봐야지 이렇게 못 보면 언제나 속고 거기에 이제 목을 매달고 집착(執着)하고 그래서 이제 결국은 괴로움이 따르게 되는 것이고 온갖 그런 그 문제가 거기서부터 야기가 되는 것 이라는. 이런 표현이겠죠. 근데 이런 훌륭한 바이블을 땡중들이 실천을 안하고 뻥만까고 있으니...
아~이선생님께서도 금강경을 아시는군요 금강경의 언어는 우리의 합리적인 언어의 질서속에 있질 아니하다고 봅니다 허나 그것은 초합리(trans-rational)지 비합리(irrational)가 아니라고 감히 야그해 봅니다
달마 혜가 승찬 도신 홍인으로 이어져 6조 혜능에와서 만개한 금강경을 놓고 얼마나 헤메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난 돈오 하였답니다 하하하하 종교의 구극적 과제는 구원(salvation)아니라 해탈(englightenment)이라고...
우리의 마음씨에 온갖씨앗들어있어 은혜로운 단비 만나면 모두 싹이트지 삼매의 꽃, 모습이 없으니 어찌 만들고 또 부수리오?
넘 멋지지 않아요 한때는 이런 공안의 화두를 짊어지고 몇날 몇일을 고민하며 웃고 울었답니다 응작여시관/응당여래를 볼수있음이라 난 봤슴니다 뻥이라는 것을 하하하하하하 |
07.04.08 10:22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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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델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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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 이래 깊은 워냐님이 홀현히 스카우또 되야서 황량한 여그가 단빠게 빛이 생기는갑소.
저 기피를 헤아리기 힘든 내공으로 본바 혹시 맘 팍빠지는 산에 올랐다 홀현히 一朝逃世絶俗 하실것도 가트고요. |
07.04.08 15:56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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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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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솨함다 꾸벅구벅^^;;; 에델님글 잘 일꼬 다략 감명바꼬 함다 즐감하신다니 이러케 고마울때가...
돈오 돈수..아니 점수 한다고 가부좌 틀고 몇날 몇일 생수만 마시고 있다가 황천객 될뻔 했슴다
영양실조에...빈혈에...관절까지 아~그거 아무나 하는 것 아님다
이보게들 고향엔 돌아오질 말게
고향에서는 도인이 대접받질못해
그 개천가 노파
날 아직도 똥구르마새끼라고 불러
중국의 큰스님 (땡중) 마조도일이 대성하여 天下에 위업을 떨치고 사천에 있는 고향을 들었더니 어릴적 옆집살던 노파가 마조큰 스님을 알아보고" 원 별놈이 오는줄 알았는데, 바로 그 똥구르마 끌던 馬家놈의 꼬맹이 새끼 아냐! 하니까 이에 마조, 유머가 실린 듯 비애감이 실린 듯 위같은 게송을 지었답죠
예수도 말했죠
"진실로 내가 너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는 자신의 고향에 대접받는 일이 없나리라." 누가4;24
워냐도 자기카페에서 대접못바고 이렇게 에델카페에서 기웃거리며 이땀니다 달빛아래서 담장너머 마님얼굴 한번보려고 "푸헐"~ㅠㅠㅠ
모두가 인간냄새 풍기는 푸념들 아니겠습니까?
아이고 우리 집사25호봉 장로1순인 형님이 이글 보시면 하나님에게 인간냄새라꼬.. 하면서 침 튀기며삿대질 하며 달려올텐데 이만 튀어야 게 씀다 .."푸두득" 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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