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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모니카 넘쳐나는 택시…프렌차이즈 시스템 ”
3/6/2009
 
 앵커멘트 ]

산타 모니카시가 넘쳐나는 택시로 인해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고려중입니다.

이는 택시운영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않는 헛점을 이용해
저질의 서비스와 높은 요금 부과하는 택시들이 급증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져나오면서 제안된 것입니다.

보도에 김혜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타모니카 시에
관리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택시가 등장하면서
프랜차이즈 운영안이 제시됐습니다.

8만 4천여명이 거주하는 산타모니카 시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택시 수는 무려 450 여대가 넘습니다.

지난해 시에 공식 등록된 택시업체는 모두 55곳으로
단지 한 대만을 가지고도 택시회사로 이름을 올린업체도
상당수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타모니카 시 공공안전위원회는
이처럼 산타모니카 지역에
택시 수가 넘쳐나는 것은
면허증을 제외하고는 택시운영에
특별한 제한 조건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반 차량에 노란색 페인트를 칠하고
택시로 눈속임을 한 뒤 개인이 운영을 하는데도
범죄기록이 없는 한 아무런 문제제기가 되지 않고 있다는 셈입니다.

이처럼 너도나도 택시 운영에 뛰어들면서
승객들에게 부과하는 요금 올라가고
제공하는 서비스는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급증하는 택시로
일대 대기오염과 쇼핑 밀집지대의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시민들은 주장합니다.

이에따라 산타모니가 시는
4-5개 업체만이 참여한 공개 입찰을 통해
프렌차이즈 체제를 도입하는 안은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프렌차이즈 체제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산타모니카 시에는
지금보다 절반 이상이 대폭 줄어든 200대의 택시가 운영되고
환경 친화용 차량이 택시로 공급되게 됩니다.

하지만 산타모니카 지역 택시업체들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일하면서 확장해놓은 사업을
프렌차이즈 체제로 하루아침에 잃은 수는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오염을 이유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해
운영하는 택시업체들도 있다면서
갑작스런 택시운영은 결국 실업자로 몰아넣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산타모니카 시정부가
지역내 택시 소통량과 부과 요금을 관리하는 체제는
프렌차이즈 체제는 다음달 말
시의회에 상정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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